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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양정철 만남 추궁에 "정치에 소질 없다"
  • 최갑수 기자
  • 승인 2019.07.0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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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윤 후보자가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과의 회동 사실이 이슈로 불거졌다.

8일 오전 한국일보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차기 총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시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법조계와 정치권을 인용해 윤 후보자가 올해 4월 양 원장과 회동했다고 전했다.

또 매체는 두 사람은 정권교체 이전인 20대 총선 인재 영입 과정에서 인연을 맺었으며 정권교체 후 윤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된 이후에도 한두 차례 모임을 가진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양정철 원장은 4월 회동도 이 같은 개인 친분으로 만들어진 자리이며 다른 동석자들도 있어 총장 인사와는 무관한 자리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이 두 사람의 회동으로 '검찰의 정치중립'에 의구심이 제기됐다며, 회동과 관련한 자료를 즉각 제출할 것을 압박했다.
 
법사위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후보자가 검찰권을 공평무사하게 행사할 수 있을지 두 가지 측면에 관심이 많았다"며 "양정철과의 회동으로 정치중립은 끝났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이은재 의원도 의사진행발언에서 "검찰의 중립성은 이미 깨졌다"며 "윤 후보자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누누히 말했지만, 결국 권력 앞에 충성한 모습이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아울러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언제, 어디서 모임을 했는지 구체적 자료를 달라"며 "양 원장과의 '부적절한 비밀 회동'에 대해 구체적 자료 제출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자는 주광덕 한국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대구고검 근무 시절인 2015년 (양 원장을) 처음 만났고 정치에 소질이 없다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윤 후보자는 "2016년 고검 검사일 때 공직사퇴 기한 즈음에도 몇 차례 연락이 왔지만 저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관련 보도에 대해선 "4월은 아니고 2월쯤 만난 사실은 있다"며 "서울중앙지검장 재직하며 두 번 정도 만났다"고 말했다.

이에 주 의원이 "양 원장과 회동을 두고 국민들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물 건너갔다고 생각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윤 후보자는 "제가 그분을 만났을 당시 (양 원장은) 야인 신분이었고 단 둘이 만나지도 않았다"며 "총장에 취임하면 많이 유의하고 부적절한 건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 법사위 윤석열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는 오전 질의를 마치고 오후에 질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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