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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후보자 윤석열 "무거운 책임, 많이 도와달라"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9.06.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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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 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많이 도와 달라"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오른 윤석열 중앙지검장이 17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로 오른 뒤 취재진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윤 지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 중앙지검을 나서면서 '검경수사권 조정', '관행으로 여겨졌던 검찰 기수 파괴' 등 질문에 관해선 "차차 말씀드리겠다"며 자세한 답변은 피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으로 낙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후보자는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부정부패를 척결했고 권력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였다"며 "특히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탁월한 지도력과 개혁 의지로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수사를 성공으로 이끌어 검찰 내부뿐 아니라 국민의 신망을 받았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또 "아직 우리 사회에 남은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의 뿌리를 뽑고 시대의 사명인 검찰개혁과 조직쇄신 과제도 훌륭하게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법무부가 지명 내용을 인사혁신처로 보내고 내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며 "이후 대통령 재가를 통해 인사청문을 요청해 국회로 넘어가는 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경 수사권조정에 대한 윤 후보자의 입장 여부에 대해선 "앞으로 어떤 의지로 검찰을 이끌지는 후보자가 직접 밝히시지 않겠느냐"라며 "국민이 열망하는 검찰 개혁에 대한 기대감과 조직쇄신 문제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검찰 기수 파괴 평가와 관련해선 "검찰 내부에서 관행이 있었지만, 청와대가 언급할 부분은 아니다"라고만 하며 말을 아꼈다.

윤 지검장은 2017년 5월 문 대통령 취임 직후 검사장 승진과 동시에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된 지 2년 만에 고검장들을 제치고 또다시 파격적인 인사를 통해 검찰 수장을 맡게 됐다.

검찰 안팎에선 윤 신임 검찰총장 후보의 임명에 대해 본격적인 검찰개혁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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