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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명분 만들어줄 윤석열 인사 청문회
  • 최갑수 기자
  • 승인 2019.06.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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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최고위원회의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열렸다./자유한국당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로 80일에 가까운 공전 끝에 20일 열릴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경제청문회를 국회 소집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던 한국당 나경원 대표에게 국회 등원 명분이 제공됐다.

바로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문무일 검찰총장 후임으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하면서부터 한국당에 명분을 실어줬다는 평가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찰총장 임명을 저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국회 합류 의사를 내비쳤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의 정치 보복을 통해 패스트트랙 폭거에 저항한 정치인을 반드시 내년 선거에 주저앉히겠다는 계획마저 엿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을 설득하며 그들이 변하기를 바랄 여유가 없다. 이제 전략을 다변화하고 다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도 표면적으론 패스트트랙과 정부 추경안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지만 국회 합류 명분을 찾던 와중에 윤석열 후보자 인사 청문회라는 카드를 명분으로 삼고 있다는 전략도 엿보인다.

여의도 안팎에선 황교안 당 대표와 달리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 등원을 계속 보이콧만 하기엔 명분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는 관측도 들린다.

앞서 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평화당 유성엽,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17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3당과 민주당 일부 의원 등 모두 98명의 동의를 얻어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소집요구 서명을 주도한 바른미래당의 의원 25명만으로는 국회 임시국회 소집 요건인 재적의원 4분의 1(75명)을 충족할 수 없어 한국당을 뺀 여야 의원들의 참여로 충족 요건을 채웠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단독 소집 대신 바른미래당의 소집요구에 동참하는 방식으로 6월 국회를 열기로 방침을 정했다.

여당인 민주당의 방어와 한국당이 매서운 검증을 벼르고 있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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