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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검찰개혁 신호탄
  • 남기창 기자
  • 승인 2019.06.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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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후보

(서울=포커스데일리) 남기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으로 낙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제청 건을 보고받은 뒤 다음 달 24일 임기가 끝나는 문무일 검찰총장 후임에 윤 지검장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윤 지검장은 2017년 5월 문 대통령 취임 직후 검사장 승진과 동시에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된 지 2년 만에 고검장들을 제치고 또다시 파격적인 인사를 통해 검찰 수장을 맡게 됐다.

윤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장으로 임명되면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1988년 이후 31년 만에 고검장을 안 거치고 총장으로 직행한 첫 사례가 된다.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지난 2년간 국정농단과 사법농단 등 적폐청산 수사를 진두지휘해왔다.

청와대는 지난 정권에서 좌천성 인사를 당했던 그를 서울중앙지검장에 깜짝 발탁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검찰총장으로 파격 지명했다.

앞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김오수 법무부 차관,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 윤석열서울중앙지검장, 이금로 수원고검장 등 4명을 후보자로 박 장관에게 추천한 바 있다.

청와대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가 강한 인물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발탁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안팎에선 그간 윤 후보자가 검찰 개혁의 적임자라는 평가가 줄 곳 이어져 나왔다. 이에 따라 검찰개혁의 적임자가 제 자리에 올랐다는 평가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일부 언론들도 윤석열 중앙지검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특히 정부의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검찰의 공식적인 '항명'이 시작되자 윤석열 지검장 카드가 거론됐다는 게 유력설의 근거였다.

실제로 사법연수원 23기인 윤 지검장이 차기 총장에 오른다면 19기~23기까지 옷을 벗게 돼 검찰 조직의 대대적인 물갈이는 불가피하다.  

강도 높은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거센 목소리는 검찰 조직이 스스로 초래한 것이라는 지적들도 제기했다.

특히 '고검장 출신의 검찰총장 임명', '기수 타파', '검사 동일체 원칙' 등 해묵은 관행 등이 이참에 뿌리 뽑혀지길 기대하게 됐다.

서울대 법학과 출신의 윤 후보자는 1994년 서른넷에 검찰에 발을 들인 '늦깎이' 검사지만 지난 25년간 탁월한 수사력과 거침없는 추진력으로 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으로 이름을 날렸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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