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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불기소 예상에 이언주 "이재명 경고가 통한 것"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8.12.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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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부부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검찰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불기소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입을 열었다.

한 마디로 검찰의 김혜경씨 불기소 방침을 이재명 지사의 '경고'가 통했다고 본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기소 김혜경 불기소 가닥'이라는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검찰이 계정주가 김혜경인지 불확실하여 무혐의 처리 한다고 한다"며 "정말 한심하고 권력의 하수인을 자처한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계정주가 불확실한데 경찰은 어떻게 김혜경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단 말입니까?"라며 "검찰이 경찰 수사지휘를 했을 텐데 법리해석에 차이가 난다던가 하면 모를까, 김혜경씨가 계정주인지 여부는 기본 중의 기본이었을 텐데"라고 했다.

이 의원은 "그럼 그게 확실치도 않은데 경찰이 송치하고 그리 떠들썩하니 문제 삼았단 말입니까? 말이 됩니까?"라며 "결국은 문준용 특혜의혹을 덮기 위해 김혜경 무혐의라는 초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어 "결국 검찰 입장에서는 대통령 심기를 흐리면서까지 그 내용이 허위인지 여부를 제대로 수사하긴 그렇고, 그러려면 김혜경씨를 불기소해서 사건을 더 이상 키우지 않아야 하는데 허위사실 여부를 수사도 안하고 김혜경씨를 어떻게 불기소하나를 고민했겠지요"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그래서 생각해낸 유일한 방안이 문준용 특혜 여부인 그 배포내용의 진위를 가리기 이전에 김혜경씨의 계정주 여부 즉 형식적 문제로 불기소 결론을 내려버린 거라고 생각한다"고도 주장했다.

또 "이 지사가 '내 아내를 건드리면 네 자식도 문제될 줄 알아!'라는 식으로 막무가내로 나오는데 검찰이 알아서 수습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라며 "검찰이 권력의 시녀가 되어 문준용 소환없이, 그 건을 건드리지 않고 어떻게 하면 사건을 종결할까 고민을 무척 많이 한 흔적이 보여 딱하기까지 하다"고도 지적했다.

/이언주 페이스북 캡쳐

앞서 10일 KBS뉴스는 검찰 관계자를 인용해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3가지 혐의에 대한 공소 유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이재명 지사가 지난 2012년 4월, 성남시 공무원들에게 친형인 고 이재선 씨에 대한 강제 입원을 요구하면서 직권을 남용했다고 판단했다.

또 지난 지방선거 운동 기간 허위 사실을 공표했음을 입증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는 것.

보도는 또 이 지사는 선거 과정에서 과거 검사 사칭 사건을 부인했고, 확정되지 않은 대장동 개발 계획의 효과를 확정된 것처럼 공표했다고 했다.

검찰은 특히 친형 강제입원 시도와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하면서 조울증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던 전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과 의사의 결정적인 진술을 확보했다는 것.

이 지사가 배우 김부선 씨와 관련된 혐의는 검찰이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은 대검찰청까지 올라가 법리검토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는 무혐의로 판단하고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보도는 이날 검찰 관계자를 인용해 "지금까지 수사한 내용만으로는 공소 유지를 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이른바 혜경궁 김 씨로 불리는 트위터 계정, '정의를 위하여'의 실제 주인을 김혜경 씨로 볼만한 직접 증거들이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는 것이다.

한편 검찰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부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빠르면 11일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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