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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검찰 출석 "힘들고 억울하다"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8.12.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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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로 경찰이 지목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4일 검찰에 출석했다./KBS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로 경찰이 지목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4일 검찰에 출석했다.

김 씨는 이날 오전 수원지방검찰청 청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진실이 밝혀지길 바랄 뿐"이라고 짧게 답한뒤 청사로 향했다.

이어 청사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며 기자들의 질문에 "힘들고 억울하다"고도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혜경궁 김씨 논란의 발단은 지난 4월 초 새벽, 트위터에 '@08__hkkim'이라는 계정이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며 화제가 됐다. 

이 계정은 지난 4월2일 트위터에 "자한당과 손잡은 전해철은 어떻고요?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는데"라는 글을 올리며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 계정이 "이 전 시장 아내인 김혜경씨 영문 이니셜과 같다"는 점을 들어 이 전 시장의 아내 혹은 이 전 시장의 관계자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 5월9일에는 '혜경궁 김씨' 계정주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청하는 신문 광고가 중앙일간지에 게재되기까지 했다.

당시 이 지사 측은 "선거철이면 나오는 마타도어"라며 "해프닝으로 취급하고 있고 더 알아볼 계획도 없다"고 일축해왔다.

이후 이 논란은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 상대자였던 전해철 의원의 고발과 취소,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 등의 고발로 이어지며 정치 쟁점화 되기도 했다.

특히 혜경궁 김씨찾기 국민소송단은 법률 대리인으로 이정렬 변호사를 선임하고 이 사건을 경찰에 고발하며 의혹에 불씨를 당겼다.

이정렬 변호사는 지난 6월1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을 찾아 이 후보의 아내인 김혜경씨와 성명불상자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그간 경찰은 이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가 누군지 찾기 위해 트위터에 올라온 4만여건의 글을 전수 분석해 소유주의 정보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 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혜경씨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씨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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