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HOME 경제/산업
삼성 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 혐의 결론에 촉각…상장폐지 실질심사까지 가나
  • 남기창 기자
  • 승인 2018.11.14 11:17
  • 댓글 0
/삼성바이오로직스

(서울=포커스데일리) 남기창 기자 = 금융 당국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 혐의를 두고 최종 결론을 내리고자 재감리 안건에 대해 논의에 들어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14일 오전 10시부터 분식 회계 혐의와 관련된 심의를 진행 중이다.

증권가 등 관련 업계에서는 금융 당국의 결론이 가져올 파장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이날 증선위에서 분식회계 혐의를 사실로 인정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 폐지 실질 심사에 들어가게 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폐지 기준에 따르면 국내 회계 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삼성바이오로직스로서 최악의 상황은 개별 회사만의 분식회계가 아니라 최대주주의 고의적 부정으로 이어지는 경우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시 합병비율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고의적 분식회계가 인정되는 경우, 쟁점은 법원으로 넘어가게 된다. 여기서도 최대주주의 책임을 인정할 경우 상장폐지까지 이어질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폐지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으나 최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공개한 자료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 7일 박용진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제일모직에 유리하도록 제일모직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의 가치를 고의로 뻥튀기 했다면서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5년 8월 5일 작성한 것으로 기업 가치 평가와 관련한 안진회계법인과의 인터뷰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의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체평가액은 3조원인데도 불구하고 회계법인들이 8조원의 시장가치를 매겼으며, 삼성은 이것이 뻥튀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국민연금에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박용진 의원은 "분식회계 동기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사전적으로 정당화하고 사후적으로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일모직의 가치를 뻥튀기 한 이유로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기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