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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수석의 남다른 오열…"허름한 선술집에서 어깨 걸고"
  • 김민성 기자
  • 승인 2018.07.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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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고인의 부인 김지선씨와 오열하고 있다.<사진= 공동취재단>

(서울=포커스데일리)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4일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영정 앞에서 하염없는 눈물을 보이며 오열했다.

조 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고인의 부인 김지선씨와 함께 눈물을 쏟아냈다.

조국 수석과 고 노회찬 대표의 인연은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수석은 2012년 서울 노원구 세 지역구 야권 단일후보의 공동후원회장을 맡으면서 노 대표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조 수석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됐을 당시 진보정의당 공동대표였던 노회찬 의원의 3.1절 특별사면을 요청하기도 했다. 

당시 노회찬 공동대표는 2005년 삼성 X파일에 등장하는 이른바 '떡값검사'들의 실명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상황이었다. 

 

조국 수석이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며 눈물 흘리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조문을 마친 조 수석은 자신의 SNS에 "노회찬 의원님, 편히 쉬십시오."라며 "7월 23일 오전, 충격적 소식을 접하고 황망하고 비통하였습니다. 믿을 수 없었습니다. 장례식장에 걸린 영정 사진을 보고서야 눈물이 터져나왔습니다.'라고 회한을 남겼다.

이어 "의원님과 저의 인연은 2012년 서울 노원구 세 지역구 야권단일후보의 공동후원회장을 맡으면서 시작됐다."면서 "이후 식견과 경륜이 한참 모자란 제가 의원님의 후원회장을 계속 맡았다."고 지난 인연을 되새겼다.

조 수석은 "노회찬, 노동과 복지를 중시하는 확고한 진보적 신념의 소유자였다. 이념과 당파의 차이를 넘어서는 인간적 매력을 가진 분이었다. 담대함과 소탈함, 유머와 위트, 그리고 넓은 품을 가진 분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오래 전 어느 허름한 선술집에서 의원님과 어깨 걸고 노래 부르던 일이 생각납니다. 올해 초 눈 오던 날, 나누었던 대화를 떠올립니다."라고 이어갔다.

조국 수석은 "'진보정치의 별'이 졌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어느 날 밤하늘에 새로 빛나는 별이 있으면, 의원님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편히 쉬십시오. 조국 재배."라고 마무리했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캡쳐>

김민성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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