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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혜경궁 김씨=김혜경" 이재명 "B급 정치"…여야 '시각차'
  • 서정석 기자
  • 승인 2018.11.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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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의 계정주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수사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경찰이 7개원간 끌어온 이른바 '혜경궁 김씨' 계정주가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고 결론 내린 가운데 여야 정치권 반응도 시각차를 드러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 민주평화당은 이재명 지사와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데 반해 민주당 입장은 법원 결과를 지켜보자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 지사 부부를 겨냥해 속 다르고 겉 다른 이중적 행위를 중단하라고 비난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김 씨는 혐의를 부인했고 이 지사 역시 아내는 SNS 계정이 없다고 옹호했다"며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도 "이 지사 부부에게 일어난 오늘의 일은 자업자득"이라며 "이 지사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했고 민주평화당은 "경기도민과 국민 앞에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가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현재 당사자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검찰의 기소 여부와 법원의 판단을 보고 나서 당의 최종입장을 밝히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당헌, 당규 상으로도 본인이 혐의를 부인하면 사법부 판단을 기다리게 돼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당의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표창원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 차례 밝혔듯 '혜경궁 김씨'트위터 사용자가 김혜경씨라면 이재명 지사는 책임지고 사퇴해야 하며 거짓말로 많은 사람 기만한 책임져야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표 의원은 "경찰 수사 결과 기소의견 송치할 만한 정황증거들이 모아졌지만 이 지사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 법정에서 밝혀질 때 까지 기다리는 게 옳다 생각한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앞서 이날 경찰은 트위터 ‘혜경궁 김씨(@08__hkkim)’의 소유주가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이라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남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된 이 지사 부인 김혜경씨를 19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재명 지사는 SNS에 <지록위마>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사슴을 말이라고 잠시 속일 수 있어도 사슴은 그저 사슴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이재명 지사는 "수사가 아닌 'B급 정치'에 골몰하는 경찰에 절망한다"고도 했다. 

이 지사는 또 "국가권력의 행사는 공정해야 하고, 경찰은 정치가 아니라 진실에 접근하는 수사를 해야 하지만, 이재명 부부를 수사하는 경찰은 정치를 했다"고 밝혔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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