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전무가 1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사진=MBC뉴스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갑질 논란으로 국민적 공분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국적이 미국으로 알려지자 또 한번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1983년 8월 미국 하와이주에서 태어난 조 전무는 미국 시민권을 지니고 있으며 미국식 이름은 '조 에밀리 리(Cho Emily Lee)다. 

조 전무는 한국 국적을 포기해 외국인으로 출입국관리법에 따른 별도 조사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형사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출입국관리법에 의거 별도의 조사를 받으며 상황에 따라 입국금지 조치도 당할 수 있다.

조 전무는 진에어 부사장으로 대표이사는 전문 경영인이 맡아오고 있다. 국내 항공법상 외국인은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등기 이사를 맡을 수가 없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 기회에 대한과 태극기로고를 회수하시길', '국적항공기 자격박탈', '스티브 유처럼 영구적으로 입국 금지' 등의 비난이 이어지며 도망의 염려가 있으니 출국금지부터 해야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대한항공 사주 일가의 부적절한 행태가 재차 구설수에 오르면서 대한항공의 상호를 박탈해야한다는 국민 청원글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의 경우 '대한'이라는 이름과 '국적기' 등의 이미지를 등에 업고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회사라는 점 등을 들어 국민적 반감이 더해지고 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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