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HOME 정치
청와대 "특감반원, '백원우 별동대' 보도 억측"고민정 대변인 "고인은 울산 고래고기 사건 현장 대면 청취"
  • 서정석 기자
  • 승인 2019.12.02 15:53
  • 댓글 0
검찰 수사관 A씨가 1일 오후 숨진채 발견된 서울 서초구 한 사무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청와대는 2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 논란과 관련, 민정수석실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했을 뿐 해당 사건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또 일부 언론들이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을 '백원우 별동대'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청와대의 해명은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에서 근무했던 A 전 검찰 수사관이 전날(1일) 사망한 직후에 이루어졌다. 

A 수사관이 근무했던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은 반부패비서관실 산하 특감반과는 별도의 조직이다. '조선일보' 등 많은 언론들이 이를 '백원우 별동대'라고 보도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날 숨진 수사관을 포함한 2명의 특감반원이 "당시 직제상 없는 일을 했다든지 혹은 비서관의 별동대였다든지 하는 등의 억측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특수관계인 담당을 했던 두 분은 대통령 비서실 직제령 등 법과 원칙 따라 업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 2명의 특감반원이 당시 울산시장 사건 수사를 점검했다는 언론 보도가 계속 이어지는데 이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희가 확인했지만, 창성동 특감반원들은 울산시장 첩보 문건 수사 진행과는 일체 관련이 없다"고 했다.

그는 "고인이 활동한 민정비서관실 특감반 편제·활동을 설명하면, 당시 이 특감반은 대통령 비서실 직제 7조 1항 3호에 대통령 친인척 및 특수관계인 업무를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7년 민정실 특감반은 5명 중 3인은 친인척, 2인은 특수관계인 담당이었고, 어제 돌아가신 한 분은 특수관계인 담당 2인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원은 대통령 친인척 및 특수관계인 담당뿐 아니라 민정비서관실 직원이기도 하다. 민정비서관실은 민정수석실 선임 비서관실로 업무 성질 및 법규상 위배되는 사례를 제외하고는 민정수석실 조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해경이나 정부 포상 관련 감찰 업무를 수행한 게 조력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감찰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2018년 1월 경 민정비서관실 주관으로 집권 2년 차를 맞아 행정부내 기관 간 엇박자와 이해 충돌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고, 그 실태조사를 위해 민정수석실 행정관, 감찰반원 30여 명이 대면 청취를 했다"며 "이 과정에서 이 두 분의 감찰반원은 울산 고래고기 사건에 대한 현장 대면 청취를 담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 1월 11일쯤으로 추정되는데 그날 오전 이들은 기차를 타고 오후에 울산에 도착해 먼저 해경을 방문해 중립적 견지에서 고래고기 사건 설명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다음 고인은 울산지검으로, 또 다른 감찰반원은 울산경찰청으로 가서 고래고기 사건 속사정을 청취했다. 그리고 각각 기차를 타고 상경했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고인의 명복 빈다.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민정비서관실 업무와 관련된 과도한 오해와 억측이 고인에 대한 심리적 압박으로 이어진 게 아닌지 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숨진 A 수사관의 사망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는 "부검 결과 특이 외상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국과수는 A씨에 대한 부검 결과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구두 소견을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소견과 함께 현장감식, 주변 CCTV, 유족진술 등으로 보아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정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