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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에세이] 골퍼들이여 유머와 조크를 찾자
  • 최갑수 기자
  • 승인 2019.09.3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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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세인트루이스CC에서 필자의 샷.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골퍼가 골프장을 찾는 이유는 자유로운 환경에서 소풍처럼 들뜬 마음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즐기기 위해서이다.

사회가 규제하고 있는 틀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스러워지고 싶기 때문이다.

인간들이 가장 행복 했던 때가 구석기 시대였다고 한다.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피곤한 삶을 위로 해주는 곳이 골프장이다. 골프장에 가면 골퍼 들은 원시적 DNA가 본능적으로 작동한다고 한다.

가끔은 흐트러지고 자유로워지고 싶어 한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지켜야할 제도와 규범은 있다.

골프장에서 만은 규범의 선을 넘지 않는 자유로움 도 존중 되어야 한다. 적당한 유머와 조크를 말하는 것이다 .

영국의 수상 이었던 처칠은 상대를 존중 하면서도 조크와 해학으로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요즘 이런 조크를 남긴다면 처칠은 존경받는 정치가가 됐을까?

처칠이 한 파티에 참석했는데 한 여인이 열린 지퍼를 알려주자 "괜찮습니다 부인. 죽은 새는 옷장을 열고 나오지 못합니다."라고 했다 한다.

우리에겐 고유의 정서인 '정', '따뜻함', 그리고 아무리 힘들어도 주고받았던 해학이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해학마저도 범죄의 범주인지 경계의 시각으로 봐야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용평C.C 가을 정경/용평 C.C

30년 이상 골프를 친 지인은 요즘처럼 건조하게 골프를 친 적이 없다고 한다. 골프장에 가면 말조심, 행동조심, 타구조심, 캐디조심.. 조심조심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전엔 동반자들끼리 약간의 수위를 조절하며 유머와 조크를 즐겼다.

지금은 아예 입 다물고 라운딩하며 스코어만 계산하는 골퍼들이 많다는 것이다. 만약 실수를 하게 되면 경을 치는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이젠 친한 지인들과 함께 가도 유머와 조크를 하지 못한다. 캐디가 들을까봐 겁나기 때문이다.

피곤하고 따뜻한 정이 넘치는 골프라운딩은 현대인의 삶을 위로해주는 곳이고 자연을 음미 하는 곳이다. 그곳이 그립다.

미국의 유머와 조크는 골프장에서 나왔다고 한다. 우리도 도에 넘지 않는 유머와 조크가 골프라운딩의 양념이 되기를 바래본다 

마지막으로 유머를 하나 소개한다.
  
벙커샷을 실수한 지인에게 "벙신"이라 말하니 분위가 썰렁해졌다 한다.

참 민망할 노릇이다. 반응해주고 웃자~^^  단풍이 물들어가는 깊어 가는 가을 골프를 통해 자유를 얻자.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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