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1.10/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한 입으로 두 말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더 이상 국민을 상처입히지 말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홍 후보자는 중기부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결단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도 금도를 넘었다"면서 "홍 후보자의 편법 증여와 세금 회피에 대해 '무엇이 문제냐'고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더구나 민주당이라는 공조직이 대놓고 청문회를 압박하는 행태는 보기에 민망하다"면서 "청와대와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상식을 무너뜨리려는 시도를 멈춰라"고 촉구했다.

홍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야3당이 나란히 '부적격' 입장을 나타낸 만큼 난타전이 예상된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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