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국민의당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7.6.26/뉴스1

김성식 국민의당 의원이 19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사법부 개혁의 적임자라는 소신으로 인준 표결에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김 후보자는 그냥 친구가 아니라 진심으로 존경하는 친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고등학교 동기동창으로서 평소 김 후보자의 인격과 소신, 청렴함을 잘 알고 있었다"며 "온건하면서도 강직했고, 인권과 정의를 추구하면서도 치우침도 지나침도 늘 경계하는 모습을 40년동안 지켜봤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동기동창이라는 인연으로 치부될까봐, 그래서 김 후보자의 진정한 적격의 자질이 가려질까봐 공개적으로 김 후보자 인준 관련 입장을 올리는 것을 자제해왔다"면서 "친구로서 관찰한 분명한 사실 하나만 덧 붙이고 싶다. 김 후보자는 정치권에 줄을 대려는 어떤 시도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은 더욱 공정하고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사법부를 구현하기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며 "사법부의 신선한 변화, 이것보다 더 중요한 선택 기준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높고, 사법부 내의 위계는 이미 차고 넘친다"며 "국회는 국민에게 독립성이 더욱 강화된 사법부, 전관예우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욱 공정한 사법부가 되는 길을 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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