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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 "언제든 다시 모일 것"
  • 최갑수 기자
  • 승인 2019.10.1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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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위해 모인 참가자들이 행사가 열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12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일대에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아홉 번째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은 언제든 다시 모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집회에는 '최후통첩'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주최 측은 이번 9차 집회를 마지막으로 집회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하지만 '우리는 언제든 다시 모인다'면서 검찰개혁을 향한 감시의 눈초리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오후 6시부터 검찰 개혁과 조 장관 수호를 주장하며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대규모 촛불집회는 본 행사에 앞서 오후 2시 이후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며 오후 5시쯤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시카고와 일본 오사카 등지에서 참가한 조국을 사랑하는 해외 동포 모임 회원들은 검찰개혁 현수막을 들고 집회에 참석했다. 2019.10.12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이날 집회에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시민들은 물론 조국 수호를 지지하는 해외 교민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시카고와 일본 오사카 등지에서 참가한 조국을 사랑하는 해외 동포 모임 회원들은 검찰개혁 현수막을 들고 집회에 참석했다.

 

12일 서초동에서 열린 제9차 검찰개혁 촛불집회장 인근에서 다양한 형태의 도구들이 팔리고 있다. 2019.10.12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촛불집회는 문화제 성격답게 나팔과 머리띠 조국 장관 티셔츠 등 갖가지 도구들을 들고 모여 들어 가을날의 평화로운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특히 이날 집회에선 "기레기 아웃" "진실보도" 등의 구호를 통해 언론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도 뜨거웠다. 

이는 지난 9일 방송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알릴레오 방송의 영향으로 보였다.

집회가 시작되자 서초역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방향으로 도로마다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들은 '조국 수호', '정치검찰 OUT', '최후통첩'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서초역사거리에 설치된 무대에서 나오는 발언에 호응하거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교대역에 설치된 전광판과 무대에서도 시민들의 즉흥 적인 자유발언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알릴레오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접했던 검찰과 언론의 유착 관계를 질타하며 검찰의 수사 관행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참가자들은 국민과 헌법 위에 군림하고 동맹 관계를 통해 국민들을 조롱한 검찰과 언론의 행태에 분개했다.

주최 측은 '최후통첩문'에서 "검찰 인사권을 가진 법무부 장관의 적격 여부를 검찰이 판단하는 것은 오만·패륜이며, 민주주의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일"이라면서 검찰을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조국 장관 가족에 대한 과잉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외쳤다. 특히 이날 4차 소환 조사를 받고 있는 정경심 교수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억지로 끼워 맞추기식 수사라고 비판했다.

정치권을 향해서도 검찰개혁에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을 향해선 패스트트랙 안건의 신속 처리를, 한국당에겐 국회에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에 전념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언론을 향해선 기레기 아웃 구호를 외치며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보도를 중단하고 정론직필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주최 측의 통첩문을 발표한 뒤 참가자들은 지난 8차 촛불집회에 이어 대형 태극기 현수막을 펼쳐 보이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한편 이날 주최 측은 "공식적인 참석 인원을 일절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주최 측은 다만 누에다리에서 예술의 전당까지 1.7㎞, 서리풀 터널에서 교대역 사거리까지 1.6㎞ 구간 도로가 꽉 찼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이번 주를 끝으로 집회를 잠정 중단하기로 하고 추후 일정은 잡지 않은 상태다.

집회를 주도하는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 관계자는 "검찰이 개혁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면 바로 다음 주라도 촛불은 다시 켜질 것"이라며 "잠정 중단일 뿐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집회 도중 대검찰청 외벽에 '검찰개혁', '조국 수호' 등의 문구를 레이저로 비췄다. 주최 측은 시민발언과 공연 등을 이어가다 오후 10시쯤 해산했다.

21일 서초동에서 열린 제9차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오후 6시 본 행사에 앞서 열린 문화행사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19.10.12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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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설치 2019-10-13 05:51:55

    진실을 알리는 기자님, 깨어있는 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즉각 공수처를 설치하라.
    수사권,기소권 독점한 검사들이 자신들의 배불리기에 아무리 법을 농단해서 중대한 범죄를 저질러도
    그들을 수사나,기소를 할 다른 국가조직이 없으므로 그들의 죄을 밝히고 처벌할 수 없기에
    헌법정신,수사원칙을 운운하면서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정치검사들.
    우리는 국민위에 법위에 군림하는 정치검사들을 처벌하고, 나아가 10배이상 가중처벌할 수 있도록 법제도를 개혁하여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시대을 열어야 한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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