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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 유지 "제국주의의 가장 큰 피해자는 위안부 할머니들"14일 포커스데일리 주최 왕십리CGV 영화 '주전장' 시사회
호사카 유지 "평화의 소녀상은 파시즘 나치즘으로부터 해방돼야 한다는 조용한 외침"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9.08.1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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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 유지 교수가 주전장 시사회에서 일본 아베 정권과 극우 세력인 일본회의의 실체를 전하고 있다. 2019.08.14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서울=포커스데일리) 이수진 기자 = "일본 아베정권과 극우들은 1945년도 이전의 대일본 제국의 부활을 꿈꾸고 있는 세력으로 이들은 침략도 안했고 오히려 아시아를 백인들의 지배로부터 해방시켰다는 역사 왜곡을 일삼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서울 성동 평화의소녀상 지킴이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다큐 영화 '주전장'시사회가 14일 오후 2시 왕십리CGV에서 열렸다.

기림의 날은 故(고)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이며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포커스데일리 창간 4주년을 맞아 진행된 주전장 시사회는 성동 평화의소녀상 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역사울림성동' 청소년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이날 주전장을 관람한 소녀상 지킴이들에게 '주전장'에 등장하는 일본 극우 '일본회의'와 아베 정권의 과거사 왜곡과 부정 실태에 대해 영상메시지를 통해 전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제국주의의 가장 큰 피해자는 위안부 할머니들이다. 이 평화의 소녀상은 그 분들을 상징하는 것'이라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않게하고, 제국주의, 파시즘 등에서 해방돼야한다고 조용하게 외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평화의 소녀상을 지킨다는 것은 아시아, 세계평화를 지킨다는 의미이며, 여성들의 비극이 되풀이 되지않게한다는 다짐"이라고 소녀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앞으로도 극우가 무너지고 세계에서 진정한 평화가 정착될때까지 우리는 걸음을 멈추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가 지난 8월 10일 포커스데일리 창간 기념 인터뷰에서 소녀상 지킴이 청소년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019.08.10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이날 시사회에는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전시 중 중단사태를 맞은 평화의 소녀상 제작자 김서경·김운경 작가가 학생들에게 일본 현지 진행상황 등을 들려주며 역사의 진실을 바로잡아 진정한 평화를 지켜야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 작가는 "평화의 소녀상이 전하는 메시지가 왜곡돼서는 안 된다"면서 "소녀상은 반일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최근의 경색된 한일 관계에 대해 "한국에서 외치는 목소리는 반일이 아니라 반(反) 아베"라면서 "그 사실을 일본 분들이 꼭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일 역사전쟁의 가장 뜨거운 쟁점인 일본군 위안부 이슈를 정면으로 다룬 '주전장'은 개봉 2주 만인 지난 9일 관객 2만명을 돌파해 최근 개봉한 '김복동'과 함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다.

35세의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제작한 이 영화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 대신 위안부 문제에 깊게 관여하고 있는 인물들의 인터뷰를 교차시키며 2시간가량을 이어간다.

이 영화는 일본 우익 또는 민족주의자, 역사 수정주의자들이 왜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고 숨기고 싶어 하는지를 쫒는다.

감독은 평화의 소녀상을 반대하는 단체, 난징 대학살이 없었음을 주장하는 단체 등 여러 우익 단체가 모두 연결돼있으며 이 중심에 아베 총리와 그의 '일본회의'가 있음을 영화를 통해 전하고 있다.

역사울림성동 소녀상지킴이 학생, 학부모 등 100여명은 영화에서 전해준 일본회의의 실체를 목격하고 최근 아베 정권의 경제 도발에 맞서 역사 바로 알기의 중요성을 절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2019.08.14 이수진기자 bright74@ifocus.kr

이날 시사회를 마친 소녀상 지킴이들은 왕십리역광장 성동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내가 소녀상", "NO아베" 등 구호와 함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진실된 역사를 외면하는 일본 아베정권의 사과를 촉구하는 '역사바로알기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2019.08.14 이수진기자 bright74@ifocus.kr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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