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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스님 PD수첩과 긴장 속 대치…방송 여부에 시선 집중설정스님, PD수첩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8.04.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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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예고 영상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MBC PD수첩을 통해 조계종 설정스님의 의혹을 내보낼 것이라고 예고된 가운데 조계종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PD수첩은 예고방송을 통해 지난해 10월 12일 치러진 총무원장 선거 당시 설정 스님을 상대로 제기된 돈 문제, 여자 문제 등을 언급했다. 

24일 'PD수첩'은 오는 5월 1일 방송될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3대 의혹'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2일 치러진 총무원장 선거 당시 설정 스님을 상대로 제기된 돈 문제, 여자 문제 등을 언급했다. 

지난해 총무원장 선거 당시 설정 스님은 학력위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PD수첩은 불교관계자들의 피해사실을 파헤치고 유흥주점 직원의 녹취록까지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조계종은 강력 저지에 나선 모양새다. 

조계종은 24일 긴급회의를 열고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불교계 일부의 의혹 제기 문제를 비롯해 현재 소송 중에 있어 객관적 사실로 특정되지 아니한 사안까지도 포함해 방송을 제작하고 있는 MBC PD수첩에 대해 불교를 음해하고 폄훼하는 훼불행위로 규정하고 종단의 의지를 모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또 오는 27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 예정인 행복바라미 행사에서 2만여 명의 불자들과 함께 '(가칭)불교파괴 규탄 및 교권수호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불교파괴 왜곡 편파 방송 MBC 규탄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설정 스님은 "제가 부덕해 많은 종도들에게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저에게 제기된 의혹 해소를 위해 유전자를 채취하여 법원에 제출할 것이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제기된 의혹을 해명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이에 대해 'PD수첩' 담당 CP는 25일 "한 달여 취재를 통해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제작했다"면서 "제작진이 오래전부터 생각한 아이템이었고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심플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혹 당사자인 설정 스님의 반론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정중하게 공문과 질문지를 보냈고 지금도 답변 요청을 드리고 있다"며 "그러나 설정 스님은 답이 없고 어제도 조계종 회의장에 찾아갔으나 문전박대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설정 스님 3대 의혹'을 다룬 MBC PD수첩의 방송을 금지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양측의 팽팽한 긴장과 대치 국면에 들어서자 시청자들은 오는 5월1일 예정대로 방송이 전파를 탈지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PD수첩 예고 영상 캡쳐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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