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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설정·수불 양강구도로11일 밤 기호 3번 혜총 스님 전격 사퇴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7.10.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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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열린 조계종 적폐청산과 종단개혁을 위한 '범불교도대회'에 참석한 스님들과 불자들이 총무원장 직선제 실시, 종단 적폐 청산, 자승 총무원장 퇴진 등을 촉구하며 합장하고 있다. 2017.9.14/뉴스1

대한불교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12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치러진다.

이날 선거는 전날(11일) 밤 11시 기호 3번 혜총(72·부산 감로사 주지) 스님이 전격 사퇴함에 따라 기호 1번 설정(75·수덕사 방장), 2번 수불(64·안국선원장) 스님의 양강 대결로 결정된다.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는 간선제로 치러지며, 선거인단은 중앙종회 의원 81명, 전국 24개 교구본사에서 선출한 240명 등 총 321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선거에는 총 319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선거인단 과반인 160명 이상의 지지를 받은 후보가 당선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시행한다. 

하지만 전날 전격 사퇴한 기호 3번 혜총 스님이 "(선거기간 내내)금품 제공과 인신공격이 끊이지 않았고, 그 도를 넘어 우리 종도 모두 음습한 내홍 속으로 깊숙이 빠져들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며 사퇴 의사를 밝혀 새로운 총무원장 체제로의 출발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한편, 조계종의 최고 의결기구인 원로회의는 오는 18일 회의를 열고 당선인의 총무원장 인준 여부를 논의한다.

당선인은 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퇴임하는 오는 30일 지휘권을 넘겨받아 임기 4년의 총무원장직에 취임한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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