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정치보복대책특별위원회 대변인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11.2/뉴스1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우리 국민은 곧 사회적 약자 보호를 정의롭게 외치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보게 될 것이다. 재벌급의 초등학생 딸의 손을 잡은 모습으로 말이다"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인사청문회 결과와 상관없이 문재인 대통령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며 "한국당의 의사는 청산대상이고 적폐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화가 나서 보고 있을 수가 없다. 가증스러워서 보고 있을 수가 없다. 홍 후보자의 가증스러운 자기방어와 궤변을 두고 하는 얘기가 아니다"라며 "서민, 약자, 정의, 공정을 부르짖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 정도까지 문제투성이인 후보자에게 단 한마디 비판도 못하고 감싸고 찬양하고 있는 모습에 허탈함마저 느낀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적어도 저희가 여당일 때는 자아비판은 할 줄 알았다"면서 "소수지만 사퇴하라고 얘기하는 용기 있는 분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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