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자유한국당 간사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헌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의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직 사퇴와 관련된 질의·답변 여부를 놓고 발언하고 있다. 2017.10.17/뉴스1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침을 뱉고 떠난 자들의 무임승차는 있을 수 없다"며 바른정당 탈당파의 복당에 반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입장문을 공개하고 "우리 당이 망하기를 바라며 뛰쳐나갔다가 안 망하니까 다시 슬며시 기어들어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보수대통합? 웃기지 마라"라면서 "탈당해서 바른정당 만들 때도 보수통합하려고 만들었나"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내가 이래서 우린 한 번 죽지만 이 배신자들은 두 번, 세 번 죽을 것이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되물으며 "이미 두 번 죽었고 곧 또 배신해서 세 번 죽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차라리 바른정당 자강파가 소신 있는 것이다. 거기 있어도 우리 당과 보조를 맞춰왔다"며 "사람이라면 그 정도 양심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바른정당을 탈당한 김무성 의원 등 8명은 이날 오전 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재입당 국회의원 간담회에 참여해 공식적으로 복당했다. 탈당계를 제출한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13일 치뤄질 전당대회 이후 한국당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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