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9.10/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국민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BBK, 다스와의 분명한 관계가 명명백백하게 공개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다스 주인 찾기'는 검찰만이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 원내대변인은 "2008년 BBK 특검팀이 조사한 다스의 비자금 내역이 차명계좌를 통해 다스로 유입되고, 다스는 해외법인의 매출채권 형태로 (유입된 비자금을) 장부에 반영한 것에 대한 의심할 만한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전 대통령과 BBK, 다스와의 관계 이 모든 것이 밝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이제 검찰이 나서야 한다"며 "시작은 BBK 특검팀이 확인한 다스의 비자금 조성 혐의에 대한 수사기록을 전면 재검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제 원내대변인은 "이를 바탕으로 다스의 회계장부에 등재된 해외법인 매출채권 자금 흐름에 대해 검증해야 한다"며 "또한 다스 비자금 조성에 이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차명계좌들에 대한 계좌 추적도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검찰이 나서지 않는다면 주장과 논란만 반복되고 실체는 규명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될 우려가 있다"며 "지금 검찰은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금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시험대에 서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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