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실전테스트 공개현장에서 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서영우 선수가 결승점을 통과하고 있다. 2017.10.18/뉴스1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이 올림픽을 앞둔 마지막 시즌에 돌입했다. 

이용 총감독과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의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BS연맹), 남자 스켈레톤의 윤성빈(23·강원도청) 등 대표팀은 2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캐나다 캘거리에서 훈련 후 다음 달부터 북아메리카와 유럽에서 열리는 7번의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2017∼2018시즌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시즌의 마지막 대회인 제8차 독일 쾨니히스제 월드컵에는 불참한다. 

이 감독은 "지금까지는 매 월드컵에 100％의 힘을 쏟아부었다. 그러다 보니 마지막에는 체력이 떨어졌다"며, "내년 2월에 평창올림픽이 있는 만큼 이번 시즌에는 80％로 시작해 조금씩 기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7차 월드컵을 마치고 내년 1월 귀국해 진천선수촌에서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려 100％의 컨디션으로 올림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2015∼2016시즌 IBSF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부문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세계 썰매계를 놀라게 했다.

원윤종은 "오래 기다렸다.이제 평창올림픽까지 한 시즌만 남았다"며 "최선을 다하겠지만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마음으로 시합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윤성빈은 "최종적인 목표는 올림픽이다. 올림픽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번 월드컵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평창홀에서 열린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이한신(왼쪽 첫번째), 윤성빈(왼쪽 두번째), 신미란 선수가 새로운 유니폼을 착용한 후 소개하고 있다. 2017.10.18/뉴스1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유력 메달 종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은 지난 20일 강신성 신임 회장 체제로 돌입하고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신성 신임 회장은 지난 20일 당선 소감으로 "전임 회장에 이어 한국 최초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국민 염원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실 모든 스포츠 단체의 고질적인 문제인 재정자립도 확립을 위해 이전부터 여러 후원 가능 기업과 협의해 왔다"며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위한 계획을 밝힌바 있다. 

김동원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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