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조직위

(평창=포커스데일리) 스켈레톤으로 국민적 스타로 떠오른 윤성빈 선수(강원도청.23)의 힘은 어디서 비롯됐을까.

이름조차 생소했던 스켈레톤의 불모지 대한민국에 스켈레톤을 화제로 떠오르게 한 윤성빈의 피와 땀과 열정이 바탕에 있었음은 연습벌레 그의 준비과정을 살펴보면 우연이 아니었음을 짐작케 한다.

지난 1월 14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개최된 월드컵 7차 대회(스켈레톤 남자)에서 윤성빈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하며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올 시즌 7개의 월드컵 대회에서 총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윤성빈은 이후 평창에서의 메달 획득을 위해 국내에서 최종 훈련에 몰두해왔다.

월드컵 7차 대회(스켈레톤 남자)에서 윤성빈 선수(강원도청.23)가 금메달을 차지하며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사진제공=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윤 선수는 당시 "월드컵 마지막 시합이 끝이났는데, 이번 시합까지는 연습이었다고 생각하고, 평창에서가 진짜 실전이라고 생각한다."며 "평창에서 준비를 통해 좋은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힌바 있다.

스켈레톤 조인호 감독도 "5년전 처음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부푼 꿈을 안고 윤성빈 선수와  함께 달려왔다. 이제 그 결실을 맺을 순간이 눈앞에 왔다."며 "평창에서 러너(썰매날) 선택, 부터 세밀한 드라이빙까지 철저히 준비해서 금메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었다.

스켈레톤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남자 1·2차 주행이 펼쳐진다. 메달을 가리는 남자 3·4 주행은 이튿날인 16일 오전 9시30분에 시작한다. 최종 순위는 1∼4차 기록을 합산해서 매긴다.

이날 열린 1차 주행에서 '스켈레톤 천재' 윤성빈이 50초28을 기록, 1위에 올랐다. '스켈레톤의 황제' 두쿠르스는 50초88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김동원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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