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조직위

(평창=포커스데일리) 스켈레톤의 윤성빈(강원도청.23)이 천재성을 드러냈다.

1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펼쳐진 남자 1·2차 주행에서 윤성빈은 압도적 기록으로 1위를 지켰다.

특히 2차 시기에서는 50초07기록으로 트랙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코치, 감독은 물론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 강신성 회장 등 협회 관계자들도 놀라게한 기록이다.

국민적 스타로 떠오른 윤성빈 선수의 힘은 어디서 비롯됐을까.

이름조차 생소했던 스켈레톤의 불모지 대한민국에 스켈레톤을 화제로 떠오르게 한 윤성빈의 피와 땀과 열정이 바탕에 있었음은 연습벌레 그의 준비과정을 살펴보면 우연이 아니었음을 짐작케 한다.

지난 1월 14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개최된 월드컵 7차 대회(스켈레톤 남자)에서 윤성빈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하며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월드컵 7차 대회(스켈레톤 남자)에서 윤성빈 선수(강원도청.23)가 금메달을 차지하며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사진제공=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올 시즌 7개의 월드컵 대회에서 총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윤성빈은 이후 평창에서의 메달 획득을 위해 국내에서 최종 훈련에 몰두해왔다.

윤 선수는 당시 "월드컵 마지막 시합이 끝이났는데, 이번 시합까지는 연습이었다고 생각하고, 평창에서가 진짜 실전이라고 생각한다."며 "평창에서 준비를 통해 좋은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힌바 있다.

스켈레톤 윤성빈(좌), 김지수(우) 선수가 경기전 강신성회장(가운데)과 함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조현상 효성 사장(앞 오른쪽)과 강신성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앞 왼쪽)이 효성 마포 본사에서 공식 후원 조인식을 갖고 대표팀 선수들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효성

스켈레톤 불모지에서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게 한 이면에는 선수들의 훈련과 장비 지원 등 협회를 이끌어온 강신성 회장의 숨은 공을 들 수 있다.

지난해 10월 20일, 8대에 이어 제10대 연맹 회장에 당선된 강 회장은 "한국 최초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국민 염원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스켈레톤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남자 1·2차 주행이 펼쳐졌다. 메달을 가리는 남자 3·4주행은 16일 오전 9시30분에 시작한다. 최종 순위는 1∼4차 기록을 합산해서 매긴다.

이날 열린 1차 주행에서 '스켈레톤 천재' 윤성빈은 50초28을, 2차 시기에선 50초07, 1·2차 합계 1분40초35로 트랙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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