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청와대) 2017.8.17/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8·2부동산대책은 역대 가장 강력한 대책이기 때문에 충분히 부동산 가격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친 전세', '미친 월세' 등 높은 주택 임대료 부담에서 서민과 젊은 사람들이 해방되기 위해서 부동산 가격의 안정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시간이 지난 뒤에 부동산 가격이 다시 오를 기미가 보일 경우를 대비해 더 강력한 대책도 주머니 속에 많이 넣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보유세 인상안은 지금 단계에서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공평과세나 소득재분배, 추가적 복지 재원 확보를 위해서 필요하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면 정부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서민·신혼부부·젊은이 등 실수요자가 저렴한 임대료로 주택을 구할 수 있고, 매입할 수 있는 주거복지 정책이 추가돼야 한다"며 "신혼부부와 젊은 층을 위한 공공임대 주택 정책이 곧 발표되고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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