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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거리의 만찬서 총선 불출마 심경 전해
  • 최갑수 기자
  • 승인 2019.11.0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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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거리의 만찬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KBS 시사 예능 '거리의 만찬'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을 만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유 등을 들었다.

3일 방송된 '거리의 만찬'에서는 박미선, 이지혜 등 진행자와 최욱, 박지희가 스페셜 MC로 참여해 이철희 의원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이철희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핫하게 붙어보고 지면 쿨하게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이 의원은 본인을 포함해 차기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들이 당내 15∼20명은 된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날 SBS뉴스에 출연해 '불출마를 뒤 따르는 의원들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상당히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과거 본인이 보좌진으로 일했을 때보다 국회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막말이 기사가 되고, 당에서 칭찬받는 풍토가 됐다"라며 "20대 국회는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또 "갈등을 풀어내는 것이 정치인데, 오히려 증폭시켜 국민들을 분열, 갈등하게 만들었다"라며 "정치가 거꾸로 갔다. 정치(政治)가 아니고 역치(逆治)"라고 지적했다.

이해찬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기대만큼 미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는 "물꼬는 터졌는데, 물이 금방 마르고 달라지는 것이 없다면 더 큰 충격요법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직 사퇴가 더 큰 충격요법중 하나인가'라는 질문엔 "그것까지 고려 중"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하지만 그렇지 않길 바라고, 정상적으로 잘 변화가 이뤄져서 멋지게 임기를 채우고 조용히 퇴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이철희 의원은 지난달 15일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정가에 충격을 안겼다. 이후 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이어졌다.

이 의원은 이날 불출마 입장문에서 조국 사태에 대해 정치가 실종되고 검찰이 정치 무대로 등장한 것을 지적했다.

그는 "정치인이 되레 정치를 죽이고, 정치 이슈를 사법으로 끌고 가 그 무능의 알리바이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검찰을 향해 쓴 소리도 내놨다. 그는 "검찰은 가진 칼을 천지사방 마음껏 휘두르고 제 눈의 들보는 외면하고 다른 이의 티끌엔 저승사자처럼 달려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급기야 이제는 검찰이 정치적 이슈의 심판까지 자처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개탄했다.

이철희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검찰개혁의 마중물이 되기 위한 고통스런 인내였다고 믿는다"며 "검찰개혁은 꼭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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