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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인터뷰②] 박경미 "정치꾼이 아닌 교육전문가로 서초지역 위해 헌신"포커스데일리 창간4주년 인터뷰
"고인 물은 썩는다는 진리가 있듯 세력교체 절실"
  • 최갑수 기자
  • 승인 2019.08.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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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의원과의 대담은 포커스데일리 창간4주년 특집으로 여의도 박 의원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2019.08.20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포커스데일리는 수학교수에서 여의도 국회에 입성해 3년여간 정치인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그의 생각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박 의원과의 인터뷰는 지난 ①회에 이어 이어진다.

<인터뷰① http://www.ifocus.kr/news/articleView.html?idxno=169428>

박경미 의원은 의정 활동을 잘한다는 최우수 의원 평가가 많다. 직접 만나본 박 의원은 예상했던 이미지와 달리 야성도 있고 성격도 급하고 운동 하는 것도 좋아하는 스포츠 우먼임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했다. 
  
태권도 수련도 하고 테니스도 탁구도 한다는 박 의원은 주민들과 단순히 명함만 주고받는 것 보다는 운동이라도 하면서 친밀감을 쌓는다며, 주민들과의 스킨십이 부족하다는 세간의 평에 여성의원으로서 끈끈한 술자리를 함께 할 수는 없으나 주민들과 운동 하는 걸로 보람을 느끼지만 체력이 한계가 있어 아쉽다고도 한다.
 
자유한국당 4선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과 상임위에서 논쟁 할 때에도 조용하면서도 지성적으로 공격해 나 의원의 말문을 막히게 한 일화로 '쌈닭'이라는 표현도 듣는다 한다.

박경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일본의 경제침략을 규탄하는 집회에 참석해 아베정권을 규탄하고 있다/박경미 의원실

야성이 있는 정치인과 온유하고 합리적인 중도 이미지 중 스펙트럼을 물어보는 기자에게는 당 대변인, 원내대변인, 대정부 질문 때는 가짜뉴스의 폐단을 지적하는 강골 있는 저격수 역할도 했지만 강골 이미지는 본인 생각에도 아닌 듯 하고 서초지역에서는 선명성을 드러내는 게 지역 특성상 반감을 갖는 듯하다고 한다.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선명하고 강골의 이미지를 원하지만 서초구의 일반적 보수층에서는 합리적이고 차분하고 전문직 출신의 의원을 요구해 양쪽 사이에 고민이 많다는 고민도 털어놨다.

- 2020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대비하는 자세를 물어봤다. 지역구 사무실이 엘리베이터도 없고 눈에도 잘 안 띄는 조그마한 건물 4층에 자리 잡은 걸 보니 너무 없는 티를 내는 거 아니냐? 후원금이 안 들어 오는 건가요? 

"후원금도 별로 없고 소박하고 임대료도 저렴한 곳으로 사무실을 얻었지만 선거전에 옮겨야죠." 라는 답변에 후원금 순위를 물어봤다 

"278등인가요." 라는 대답을 하면서 "호호" 겸연쩍게 웃었다. 하지만 서초의 유능한 일꾼이라는 자부심은 대단한 듯 보였다.
 
초선이지만 국회에서 교육계에서 나름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는 박 의원은 최우수 국회의원 포상만 해도 열거 할 수 없을 만큼 많다고 전한다.

'교육전문가로서 지난 1년간 학교시설의 개선을 위해 교육부, 행안부, 서울시, 교육청 등을 부지런히 다니며 교부금 등 예산을 확보하는데 노력했고 성과도 많이 거두었으나 상대 당 정치인이 추경예산에 극렬 반대를 하고 국회에서 부표를 던졌음에도 본인이 예산확보를 했다고 현수막을 걸 때에는 씁쓸하고 기가 막혔다'고 말하는 박 의원은 '하지만 진실을 알아주는 지역주민들이 격려와 감사 인사를 해주신 덕분에 많은 힘을 얻고 있다'고 한다.
 
"교육전문가답게 교육문제에 많은 관심과 정책대안을 갖고 있지만 모두를 만족할 수 있는 교육정책은 어렵고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열망이 어우러져 풀기는 쉽지 않아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하지만 혜안을 모아 좋은 정책을 만들어 앞으로의 세대에 필요한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힘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사교육비 경감방안을 물었다
 
"정책연구도 하고 방안도 제시 했으나 실효성이 높지는 않고 특효약은 없다"고 정직하게 얘기하고 싶다는 박 의원은 "고용시장과 사회에서 학벌위주가 안돼야 하는데 백약이 무효다 무책임한 것 같지만 즉효약은 없다" 조심스레 말한다. 

박 의원은 교육전문가이니 교육정책에 대한 비전 제시라도 해주셔야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희망적인 견해도 들려준다.

"서초지역에는 젊은 학부모가 많고 혁신학교가 지정 되고 학부모들의 개혁적 정책에 지지를 보내는 등 희망적이고 개혁적 서초가 자리 잡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조심스러운 것은 마음이 조급한 학부모들의 선행교육을 나쁘다고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제 제자들이 어느덧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됐는데 사명감을 갖고 서초구를 위한 공교육에 대한 포부와 교육환경 점검을 통한 개선을 끊임 없이 노력 하고 있다"면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운동 하는 곳 이든 어디든 새벽 6시부터 찾아다니며 서초지역 교육예산을 부탁하고 서울시 추경 건도 시간을 불사하고 서울시장을 찾아다니며 확보한 예산으로 교실 석면 교체공사를 선도적으로 하는 등 보이지 않는 노력을 설명하는 박 의원의 눈빛엔 서초지역을 위한 지역 일꾼으로서 전투력과 소명 의식을 갖고 있음이 분명해 보였다.
 
서초구을 지역을 위해 일을 많이 하셨네요? 라는 질문엔 "지역주민들이 진정성을 꼭 알아줄 거라는 믿음으로 정치꾼이 아닌 진정한 교육전문가로서 서초지역을 위해 헌신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초가 한번쯤은 세력교체가 필요한 지역이고 고인 물은 썩는다는 진리가 있듯이 세력교체가 절대 필요하다"는 박 의원 주장에 소신 있어 보였다.
 

박경미 의원이 서초구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박경미 의원실

"집권당의 비례1번 국회의원으로서 민주당에는 소명감을 많이 느끼고 있고 민주당의 외형을 넓히고 교육환경을 옥토로 바꾸어 보겠다는 사명도 느낀다"는 박 의원은 "제가 대학을 사직하고 왔잖아요"라며 "국가와 민주당과 서초지역을 위해 불사르려고 왔는데 반드시 서초에서 민주당 깃발을 꽂아야 한다"는 당원으로서의 사명감도 뒤지지 않는다고 소신을 밝힌다.

서초지역을 위해서 고3수험생 보다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역주민들을 직접 만나 설명하고 알리는 게 중요해서 운동화를 10켤레 이상 바닥이 닳도록 지역을 다니며 지역주민들과 교감을 넓히는데 노력하겠다고 하는 박 의원의 결기가 느껴지는 만남이었다.
 
선거법 때문에 가가호호 방문을 할 수는 없지만 의정보고서를 10만부 이상 보냈고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의 스킨십을 더욱 넓히겠다는 박 의원은 "처음 치러보는 지역구 선거이지만 서초지역을 세계 최고의 교육특구로서 부끄러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0년 국회의원 재선을 하고 나면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 하마평에도 거론되는 차세대 정치인으로 온건하고 합리적인 교육 전문가답게 서초지역 일꾼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있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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