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변호사/jtbc '썰전'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정원책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직을 사실상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인적쇄신을 주도할 조강위 외부 위원에 전원책 변호사를 사실상 영입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늦어도 오는 3일까지 조강특위 구성을 마무리 짓고, 지역 당협위원장 물갈이 등 본격적인 인적쇄신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1일 "전원책 변호사가 조강특위 외부 위원 후보들을 열심히 접촉 중"이라며 "10월 3일까지는 활동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전원책 변호사는 김 사무총장의 제의에 거부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김 사무총장은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삼고초려가 아니라 오고초려, 십고초려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전원책 변호사는 이날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결정된 바도 없고 내가 안한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7명으로 구성되는 조강특위는 위원장인 김 사무총장과 당연직으로 참여하는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모두 외부 인사로 꾸려질 예정이다.

전 변호사가 '특위 외부위원 전원 선임 권한 부여' 등을 조강특위 참여 조건으로 제시했고,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를 수용했다. 

이로써 전 변호사는 특위 구성원 7명 가운데 외부 위원 3명을 모두 선임할 수 있게 됐다. 

특위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과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는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을 제외하면 구성원 과반수가 전 변호사가 추천하는 인사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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