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변호사 <사진=jtbc '썰전'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위원으로 영입을 추진 중인 전원책 변호사의 수락여부가 관심사로 떠 올랐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이날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당협)의 '물갈이'를 주도할 조강특위 위원으로 전원책 변호사를 사실상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전 변호사가 보수의 새로운 가치와 노선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조해 줬다"면서 "보수 재건의 강력한 의지가 있어 지금까지 수십차례 이야기를 나눠왔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삼고초려가 아니라 오고초려, 십고초려 중"이라며 "나머지 위원들도 접촉 중이며 7명이 확정되면 즉각 첫 회의를 시작하고 12월 말까지 활동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전원책 변호사는 이날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결정된 바도 없고 내가 안한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전 변호사는 또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아직 완전히 승낙한 바 없고 고려 중이다"며 "내가 제시한 조건들을 당에서 받아들여야 하고 여전히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과거 조강특위는 그저 장식물, 무용지물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조강특위가 과거처럼 이렇게 조직강화 정도 선에서 머물것 같으면 애초에 할 생각도 없었고 따라서 안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7명으로 구성되는 조강특위는 위원장인 김 사무총장과 당연직으로 참여하는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모두 외부 인사로 꾸려질 예정이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