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석(좌), 심재철 의원

(서울=포커스데일리) 청와대가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청와대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사용' 의혹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8일 페이스북에 <심재철 의원 '미용업 총 3건 이용'에 대한 사실 확인 내용입니다>라며 심재철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조 수석은 "기타 미용관련 서비스업 3건, 계 18만 7000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드린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조 수석은 ① 18. 2. 22일 업소명 오셀라스(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에 대해 금액은 6만6000원이며 평창올림픽 모나코 국왕 전담경호 요원 2명이 혹한기 경호작전을 수행중인 군인, 경찰 10명을 위로하기 위해 목욕시설을 이용했다고 사유를 밝혔다. 1인당 비용은 5500원이다.

또 ② '18. 2. 22일 업소명 플라이앤컴퍼니(음식 배달 접수를 대행해주는 IT기업) 금액 6만1800원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혹한기 경계근무를 지원 중인 서울경찰청 의무경찰 등을 격려하기 위해 치킨, 피자 등을 보내준 것이라며 IT기업이 '기타 미용서비스업'으로 분류된 것은 카드사 오류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③ '18. 4. 16일 페이누리 (인터넷 결제 대행업체)에서 사용한 6만원은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경호 관련 점검 간담회 비용이며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소재 삼겹살집에서 현장 결제한 것으로, 해당 업소가 인터넷 결제대행업체를 이용하고 있어 결제대행업체인 페이누리로 결제됐다고 설명했다. IT기업이 '기타 미용서비스업'으로 분류된 것은 카드사 오류로 추정된다고 했다.

앞서 조국 수석은 이날 청와대 총무비서관 명의의 <보도해명자료>를 페이스북에 올리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는 심재철 의원의 '청와대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사용' 주장은 최소한의 확인도 안한 사실과 다른 추측성 주장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사진=조국 수석 페이스북 캡쳐>

김민성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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