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신무연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청와대가 20일 구체적인 실행 계획까지 적시된 기무사의 계엄 문건을 공개해 촛불 집회 당시 일부 군부에 의해 실제 계엄이 논의되고 있었다는 정황이 제기되며 논란이다.

이런 가운데 탄핵 국면 당시 자유한국당 소속 서울시 구의원이 "화염병을 경찰에 던져 계엄령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었어야 했다"고 주장한 일이 재주목 받고 있다. 
  
논란의 당사자는 한국당 신무연 강동구의회 구의원으로 신 의원은 지난해 3월 12일 박 전 지지자들이 모인 단체 카톡방에서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었어야 하는데 이미 시기를 놓쳐버렸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또 "기름 화염병 준비해서 경찰을 향해 던져서 화재 나고 경찰 다치고 사망자가 속출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국가 위기에서 비상 계엄령을 선포하는 명분을 만들 수 있었는데 시기를 놓쳤다"며 "다시 치밀한 전략을 세워 죽을 힘을 다해 싸워야한다"고 독려했다. 
   

2017.03.14.<사진출처=jtbc 정치부회의 캡쳐>

한 편 신 의원은 올해 6·13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재선에 성공해 자유한국당 소속 강동구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해야 할 지방의원이 계엄령 선포를 목적으로 불법폭력행위를 부추기는 내란을 선동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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