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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천 "기무사 문건 내가 지시"…특별수사단 고강도 수사 착수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8.07.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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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서울=포커스데일리)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계엄령 검토 문건에 대해 특별수사단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조 전 사령관이 지인과의 전화 통화에서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자신이 작성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혀 발언에 대한 의도를 두고 논란이다. 

19일 MBC뉴스는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최근 군 출신 인사인 지인과의 전화 통화에서 계엄령 검토 문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통화에서 조 전 사령관은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계엄령 검토 문건은 자신이 작성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것.

그러면서 "조만간 귀국해 특별수사단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도 밝혔다고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조 전 사령관이 꼬리 자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국방부는 11일 '기무사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 문건 의혹 특별수사단' 단장에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공군 대령)을 임명했다.  

수사단 활동은 8월10일까지 1개월이며, 필요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장관에게 일체 보고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기무사 특별수사단은 17일 이른바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한 현직 기무사 요원들을 줄소환하는 등 고강도 수사에 나선다.

특별수사단은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한 기무사 요원들을 특정하고 이날 수 명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사 실무 요원들에 대한 첫 소환을 시작으로 간부급 기무사 현역 장교들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지난 촛불집회 당시 기무사가 계엄령을 검토했던 관련 문서를 모두 즉각 제출하라고 지시한바 있다.

국군 통수권지로서 수사단과 별개로 기무사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 기무사, 육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특전사 등과 그 예하부대에 대한 의혹을 직접 살펴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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