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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침대 2010년전 제품서도 라돈 검출…환경단체 "교환 제품서도 검출"
  • 최봉혁 기자
  • 승인 2018.05.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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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침대 '모젤'

(서울=포커스데일리) 2010년 전에 대진침대가 판매한 제품에서도 고농도의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8일 서울 종로구 피어선빌딩에서 라돈 침대 관련 2차 기자회견을 열고 탈핵단체 '태양의학교'와 조사한 결과, 2010년 이전 판매된 제품에서도 기준치를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서울 여의도에 거주하는 대진침대 사용자가 2007년 구매한 대진침대 '뉴웨스턴슬리퍼'에 대해 이달 20일 방사능을 측정했다고 했다. 

센터는 "방사능 측정기 '인스펙터'로 측정한 결과, 해당 제품에서는 시간당 0.724마이크로시버트가 나왔다.'며 '이는 연간 피폭 기준 1미리시버트의 6.6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실내 라돈 측정기인 '라돈아이'로 측정해 본 결과 라돈은 안전기준의 1.7배인 254베크렐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세 차례 보도자료를 내면서 2010년 이후 생산된 제품에서만 연간 기준치 이상의 라돈과 방사능 수치가 나왔다고 했지만, 실상은 달랐다"고 주장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교체한 침대에서도 고농도의 라돈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대진침대는 매트리스 '네오그린헬스'를 회수한 뒤 이달 제조돼 안전하다는 '모젤'로 교체한바 있다.

새로 교체된 모젤 또한 센터가 측정한 결과 안전기준의 6배가 넘는 932베크렐의 라돈이 측정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센터는 "미량이더라도 라돈이 검출된 침대는 사용을 즉각 중단하고 구매·사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기록해야 한다"며 "침대 이외의 방사능 우려 제품 역시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사용을 멈추고, 정부에 신고해 안전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분간 집에서 보관할 수밖에 없을 때는 큰 비닐로 겹겹이 싸둬야 하고, 버릴 때는 일반폐기물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최봉혁 기자  fdn75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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