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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자이트 건강팔찌에도 사용…제품 회수 등 대책마련 '시급'침대뿐 아니라 건강팔찌 목걸이에도 사용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8.05.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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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자이트 광물

(서울=포커스데일리) 1급 발암물질인 방사성 기체 라돈을 내뿜어 논란이 된 대진침대에 쓰인 문제의 원료 '모나자이트'가 다른 65개 회사에도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는 "모나자이트 수입업체가 대진침대 매트리스 공급업체를 포함한 66곳에 모나자이트를 공급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업체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와 관계 당국 등에 따르면 2007년 시중에서 판매된 모 회사의 온열 매트가 방사능 유출 문제로 당국에 적발됐다. 

당시 정부는 자연방사능을 방출하는 희토류 광물질의 유통과 사용현황 실태를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생활제품의 방사능 검출량을 규제하는 관련법이 시행된 것은 5년이나 지난 2012년이다. 

감독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대한 부실관리 논란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원안위의 이날 대책 발표는 늑장 대처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과학적으로 검증되진 않았음에도, 건강 증진 효과가 있다는 소문에 '음이온 제품'이 인기를 끌자 음이온을 방출하는 모나자이트가 건강 팔찌목걸이 등에 광범위하게 쓰였을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모나자이트는 학자들 사이에서 방사능 물질이 나오는 위험한 물질로 분류되고 있는 광물로 화강암질암과 편마암질암 및 모나자이트 모래라고 하는 쇄설물 내에서, 작은 갈색 수지광택을 띠는 결정으로 산출된다. 

모나자이트는 보통 10~12%의 이산화토륨(ThO2)을 함유하고 있어 토륨의 중요한 상업적 원료가 된다. 브라질·노르웨이·마다가스카르·스리랑카·인도·노스캐롤라이나에서 채광되고 있다.

모나자이트는 우라늄과 토륨을 함유하고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다. 모나자이트 광물 중에 80% 가량이 우라늄과 토륨을 함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모나자이트에 함유된 우라늄과 토륨은 공기 중에서 라돈가스와 폴로니움으로 바뀌게 되는데 폐암 발생의 한 원인으로 꼽힐 만큼 아주 해롭다고 한다.

문제는 아직 모나자이트에 대해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인식이 제대로 안 돼 있으며 국내에는 원자력법상 우라늄광과 토륨광 등에 대한 사용허가와 신고 등의 규정이 있지만 모나자이트 같은 세부 광물에 대한 규제는 없다고 한다.

한편 약 9000여명이 가입한 '대진침대 라돈 사건 집단 소송'인터넷 카페에는 현재 1600명이 넘는 소비자가 소송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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