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2017.8.16/뉴스1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4일 "범죄자는 감옥으로 가야 하고 국회의원은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이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이유로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김 사장은 노동관계법 다수를 위반한 범죄 피의자이며 영장 발부 이후 행방이 묘연한 도주자"라며 "한국당은 불법행위에 대한 공권력의 집행에 정면도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 대표는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에 대해 "적폐세력의 '공범자'임을 스스로 '자백'한 꼴"이라며 "범죄 피의자의 도주를 돕는 '김장겸 은닉 보이콧'"이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더군다나 어제(3일)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하고 한반도를 둘러산 정세는 요동치는 상황"이라며 "한국당은 입으로는 안보를 외치지만 결국은 적폐 감싸기에만 혈안이 된 정당"이라고 밝혔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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