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당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 후보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문래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서울시당 당원연수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17.8.22/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후보가 23일 바른정당과의 연대설에 대해 "정당지지율 꼴찌인 정당에 누가 눈을 돌리겠느냐"고 반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금 상황에서 (다른 당과의 연대는) 한가한 얘기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지방을 다녀보면 현장밀착형 인재가 정말 많은데 국민의당 지지율이 낮다 보니까 선뜻 힘을 합치려는 결심을 잘 못한다"며 "그런 분들을 제가 직접 찾아뵙고 삼고초려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내년 지방선거 때도 일당독점 체제가 되면 지방자치는 소멸될 위기에 처하는 것을 호남에서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며 "합당한 실력을 보여드리면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방선거에서 최소한 지난번 총선 때 26.74% 지지율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얻는 것이 목표"라며 "초보운전보다는 (지방선거에서) 성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후보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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