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8.29/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야3당의 지방선거 연대설에 대해 "적폐연대를 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28일) "수도권만이라도 선거연대를 해보는 것이 어떠냐"며 수도권 지역의 야3당 후보단일화를 제안한 바 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국정농단의 부역세력,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책임세력과 연대를 꾀한다면 민심을 정면으로 반하는 선택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더 이상의 국정파탄, 민생추락의 위기를 막자고 국민 앞에 다짐하며 함께 탄핵을 추진했던 세력들이 여야로 갈렸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촛불연대"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촛불의 열기는 여전히 활활 타오르고 있다"며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한국을 위한 개혁과제의 실천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입법과 예산 국정감사를 통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한국당도 민생을 살피는 일에 동참해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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