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8.16/뉴스1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21일 "국회가 진상규명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마지막으로 남은 5·18민주화운동의 3대 논란을 완전히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영화 <택시운전사> 관객이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5·18의 진실과 논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3대 논란으로 △헬기 사격의 명령자와 그 과정에 대한 논란 △북한 군대 수백명이 투입됐다는 논란 △5월21일 군의 첫 발포 원인과 과정·명령자 논란 등을 꼽으며 "5·18 40주년을 앞에 두고도 여전히 사회적으로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보수 일각에서는 '폭도들의 반란'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이는 보수 진영에도 부담이고 국민대통합에도 큰 장애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보수혁신과 국민대통합을 이루기 위해서 40주년이 되기 전에 논란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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