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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기사들 여성 고객 '성희롱' 논란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9.07.0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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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홈페이지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최근 타다 기사들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술에 취한 여성 고객의 잠든 모습을 공유하고, 성희롱 발언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한 매체는 타다 운전기사들이 한 모바일 채팅방에서 새벽에 탑승한 만취 여성 승객의 잠든 모습을 몰래 찍어 사진을 공유하고, 성희롱 발언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벽 1시쯤 타다 운전기사들이 초대된 한 채팅방에 뒷자리에 쓰러져 잠든 여성 승객 사진이 올라왔고, 이를 본 다른 기사들은 "예쁠 것 같다", "'모텔로 갈까요' 물어보라"는 글을 올렸다.

그 외에도 화장을 진하게 한 여성 승객이 타면 '유흥업소 여성 같다'는 식으로 말하는가 하면, 외모를 평가하거나 비하하기도 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공유차량 서비스를 두고 택시 업계와 타다 측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공유 차량의 기사 검증' 논란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타다 측이 제시했던 기존의 택시 서비스를 넘어선 서비스 제공 명분이 무색해 지는 대목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쏘카의 자회사 VCNC는 타다 기사의 여성 고객 성희롱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VCNC는 2일 "최근 한 타다 드라이버가 불특정다수가 참여한 채팅방에서 특정 이용자에게 상처와 피해를 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해당 드라이버는 타다의 이용자 안전 정책에 따라 즉각 계약해제 조치됐다"고 말했다. 

또 해당 사건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철저히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VCNC는 "이번 일을 거울 삼아 타다는 차별없고 성희롱 없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겠다"며 "앞으로 타다는 드라이버 대행사와의 협조 하에 드라이버 전원 대상으로 성인지교육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VCNC는 "이용자 안전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타다는 대형 SUV 차량만을 이용해 편안하고 안전하게 승객들을 모시겠다며 지난해 10월 출범한 차량 공유 서비스로 최근 회원 수 60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운전기사들이 전원 용역업체 소속으로 별다른 자격 조건 없이 채용돼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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