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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제외 여야 4당 임시국회 소집 요구
  • 최갑수 기자
  • 승인 2019.06.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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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임시국회가 여야 4당의 소집 요구로 개회한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76일간 공전을 거듭하던 6월 임시국회가 여야 4당의 소집 요구로 개회한다.

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평화당 유성엽,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17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3당과 민주당 일부 의원 등 모두 98명의 동의를 얻어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소집요구 서명을 주도한 바른미래당의 의원 25명만으로는 국회 임시국회 소집 요건인 재적의원 4분의 1(75명)을 충족할 수 없어 한국당을 뺀 여야 의원들의 참여로 충족 요건을 채웠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단독 소집 대신 바른미래당의 소집요구에 동참하는 방식으로 6월 국회를 열기로 방침을 정했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 등이 개별적으로 바른미래당의 소집요구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6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 제출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더는 국회 정상화 협상 타결을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며 "당론으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당 차원의 소집 요구 대신 바른미래당이 주도하는 소집요구 동참 방식을 택한 것은 한국당과의 '협상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민생 경제 해결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통과를 위해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한국당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소집요구서 제출 이후 국회 개회까지 3일이 걸리는 만큼 국회법상 짝수달에 열도록 규정된 6월 임시국회는 20일 개회된다.

하지만 국회가 열린다 하더라도 추경 청문회를 요구하며 국회 소집에 반대하는 한국당이 당분간 물러설 기미가 안보여 '반쪽 국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오전 의총을 열어 패스트트랙 법안 철회, 경제청문회 개회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상 6월 국회 등원은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을 만나 "선거법과 공수처 법안 관련 날치기 패스트트랙을 원천무효로 하고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는 것이 이날 의총의 결론"이라고 재확인했다.

황교안 대표는 의총에서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까지 갔다 오셨으니 기회를 다시 한 번 요청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1대1 회동을 다시 요청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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