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벽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 16강 한·일전. 후반 한국 오세훈이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월드컵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16강을 넘어 8강전에 올랐다.

5일 오전 0시30분 폴란드 루블린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8강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 한국 대표팀은 후반 39분 오세훈의 황금의 헤딩 결승골로 1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반전은 일본의 주도권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후반전엔 한국 대표팀에 행운도 따랐다.

후반 시작 5분후 일본의 골은 VAR 판정에 따라 오프사이드로 인정돼 일본의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26분 나카무라 게이토의 헤딩 슈팅을 골키퍼 이광연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이후 7분 뒤에는 미야시로의 연속 슈팅을 정호진이 막아내고 골대를 맞는 행운이 찾아왔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을 꺾고 2013년 터키 대회 이후 6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2003년 아랍에리미트 대회 16강에서 1대 2로 패배한 아픔도 설욕했다.

이날 일본을 누른 한국 대표팀은 오는 9일 오전 3시 30분 8강전에서 아프리카의 전통 강호 세네갈과 4강행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앞서 세네갈은 4일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에 2-1로 이겨 8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을 맞게 됐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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