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벽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U-20월드컵 16강 한·일전에서 후반 오세훈이 선제골을 넣은 뒤 팔을 벌리며 달리고 있다.그 뒤로 이강인이 함께 기뻐하며 따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월드컵 한국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16강을 넘어 8강전에 올랐다.

5일 오전 0시30분 폴란드 루블린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8강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 한국 대표팀은 후반 39분 오세훈의 황금의 헤딩 결승골로 1대 0으로 승리했다.

오세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분이 너무 좋다. 승리해서 좋다. 한일전이라 준비했는데 승리해서 더 기분이 좋다"고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오세훈은 "수비들에게 고맙다. 실점하지 않아 고맙다."라며 "실점하지 않아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승리의 기쁨을 수비수들과 함께 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동혁 아산 무궁화 감독님이 생각난다. 정말 감사하다. 동료, 코칭스태프 , 국민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우승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을 꺾고 2013년 터키 대회 이후 6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2003년 아랍에리미트 대회 16강에서 1대 2로 패배한 아픔도 설욕했다.

이날 일본을 누른 U-20월드컵 한국 대표팀은 오는 9일 오전 3시 30분 8강전에서 아프리카의 전통 강호 세네갈과 4강행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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