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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세이] 발가락을 간지럽히는 봄이 오는가 봅니다최갑수 전 대학골프연맹 부회장, 전 KPGA 경기위원
  • 최갑수 기자
  • 승인 2019.03.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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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꼼지락 거리는 잔디와 발가락이 겨우내 웅크렸던 냉기를 풀고 봄이 오려나 봅니다.

지인인 골퍼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골프는 왜? 안 느는지 모르겠다고 봄기운의 시작부터 푸념입니다. 겨우내 연습을 했는데 도로 그모양 이랍니다.

단언컨대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단연코 노벨상감 이라 말해줬습니다.

그런데 의문이 생깁니다. 골프가 쉬워지면 골퍼들이 골프를 좋아할까요? 골프가 쉽지 않기에 다양한 명언이 있습니다.

"골프는 나인홀은 자신감을 얻었다 나인홀에는 자신을 잃게 하는 게임이다" 라는 정의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연습과 노력으로 이겨내야 한다' 말하기도 하고 '멘탈이 중요하고 연습과 노력이 절대적 으로 필요하다'라고 말합니다. 딱히 정답은 없다라는 얘기겠죠.

남해안 세인트루이스CC에서 필자의 샷.

어떻게 하면 골프를 잘 칠수 있을까? 이 질문에는 왕도가 없는 것 입니다. 무조건 연습을 많이 하고 필드에 자주 나가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골프를 잘할 수 있다면 연습도 많이 하고 필드에 자주 나갈 것입니다.

골프를 자주 나가면 쇼트게임과 스윙 감각은 좋아지겠지만 피로가 누적되고 짜증이 나고 근육과 몸의 탄력이 떨어져 부상이 생길 수 도 있습니다. 그럼 어쩌라는 건가요?

전설의 골퍼 토미아머는 '골프와 골프코스는 여자와 닮아 다루는 솜씨에 따라 즐겁기도 하고 손댈 수 없을 정도로 거칠어지기도 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 안에 해답이 있을까요? 이유가 어떻든 봄이 왔습니다. 파릇한 설레임을 떠올리며 가슴 벅찬 시즌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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