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jtbc뉴스룸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에 대해 검찰이 여신도 성폭행 혐의 등을 적용해 20년 형을 구형했다.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정문성) 심리로 열린 이 목사의 상습준강간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구형했다. 

이날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돼 검찰의 구형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목사는 수년간 여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목사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해자들이 계획적으로 고소한 점에 미뤄 이 사건은 음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목사는 2010년 10월부터 5년간 7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전의 범행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범죄 혐의에서는 빠졌다.

이재록 목사 측은 앞서 열린 공판에서도 줄 곳 "교회에서 배척당한 피해자들이 앙갚음을 하려고 '미투 운동'에 동참했다"며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앞서 이 목사는 수 년에 걸쳐 자신의 지위와 권력, 신앙심을 이용해 여성신도 10여명을 항거 불능상태로 만들고 성폭행한 혐의(상습 준강간)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 목사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진술한 신도 10여명 중 6명이 이 목사를 고소했다. 

피해자들은 2010년에서 2014년 사이에 성폭행이 집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목사는 경찰 조사 단계부터 모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왔다. 

이재목 목사의 선고 공판은 오는 16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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