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공동교회 이재록 목사가 출국금지됐다./jtbc뉴스룸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교회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출국금지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5명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목사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앞서 이 교회 신도 출신 여성 5명은 이 목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여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 1990년대 말부터 2015년까지 이 목사로부터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10일 저녁 방송된 jtbc뉴스룸은 피해자로 알져진 여신도들에 대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피해자는 이 목사가 자신을 믿고 사랑하면 더 좋은 천국에 갈 것이라는 설득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에 대해 잘 몰랐던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 여성은 20대 초반이었고 이 목사는 65살이었다는 것.

피해를 당했다는 다른 신도들도 비슷한 주장을 했다. 이 목사의 전화를 받고 서울의 한 아파트를 찾아갔고 비슷한 얘기를 듣고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교회 측은 "성폭행은 물론 성관계도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서울 구로구에 있는 만민중앙성결교회는 확보한 신도만 13만 명인 것으로 알려진 대형 교회이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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