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일본 도쿄에서 전용기에 올라 방북길에 나서는 중에 손을 흔들며 웃어보이고 있다.<사진= 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중요한 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정치권도 평화의 '중재자'로 나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늘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을 마치면 곧장 청와대로 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며 "단 하루 만에 북과 남의 정상을 상대로 펼치는 미 국무장관의 외교가 긴박해 보이지만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듯 자연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일시와 장소, 의제 등을 확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면 평화 협정에 중국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 치열한 무역 전쟁을 치르는 한편, 비핵화와 평화체제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보조를 맞추는 모양새다."라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폼페이오의 중국 방문과 관련 "종전과 평화체제 구축은 남북 뿐 아니라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볼 때 작금의 변화는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정치권은 이러한 거대한 변화를 냉철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를 실천함으로써 한반도 문제를 우리 스스로 풀어나간다는 주도적인 자세를 대내외에 보여줘야 한다."며 "이제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국회와 정치권도 '평화의 중재자', '촉진자'역할을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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