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데일리) 김민성 기자 =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저녁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의 수고에 감사를 전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되돌아갈 수 없는 결정적 진전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오늘 수고많으셨다. 미국과 남북한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날"이라며 "오전에 북한을 방문하고 방북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한국으로 와서 결과를 공유해 준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과 곧 있을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되돌아갈 수 없는 결정적인 진전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에게 "오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결과에 전 세계 관심이 쏠려 있다. 언론 카메라들이 많이 있으니 그 결과에 대해 공개할 수 있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이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며 "할 일이 많지만 또 한 걸음을 내 디뎠다" 고 말했다./청와대

폼페이오 장관은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고 "북한을 방문한 후 한국에 바로 온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북한 방문 성과에 대해 "상당히 좋았고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 다음은 폼페이오 장관 모두 발언 전문이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북한을 방문한 다음 곧장 여기에 방문한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이 비핵화 매우 중요한 역할 담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말씀은 나중에 대통령과 둘만 있을때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북한 방문은 상당히 좋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말씀하셨듯이 아직 우리가 할 일이 상당히 많지만 오늘 또 한걸음 내디뎠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감사의 말씀을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한국이 여기까지 오기까지 문재인 대통령께서 상당히 많은 역할을 했고 남북정상회담과 또 여러가지 다양한 일들을 통해 전 세계가 여기까지 오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민성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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