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파월드컵 페이스북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우승 후보 1순위 독일 전차 군단이 멕시코에 무너졌다.

독일은 18일 자정(한국 시간)부터 펼쳐진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전반 35분 로사노에게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멕시코는 지난 대회 우승팀 독일을 맞아서도 전혀 위축된 모습 없이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오히려 경기를 주도했다. 독일은 다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멕시코가 전반 초반부터 밀어붙였다. 독일의 반격 시도가 몇 차례 이어졌으나 독일답지 않은 경기 내용으로 속수무책 이었다.

멕시코는 자기 진영에서 볼을 끊으면 맹렬하게 역습에 나서며 독일 벤치와 관중들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독일의 잔 실수도 이어졌다. 멕시코는 독일의 공격 작업을 끊으면 전방에 스리톱을 활용해 역습 축구를 했다. 마지막 골 결정력 부족이 아쉬운 경기였다. 

후반 들어 독일은 전진 압박하며 공격의 날을 세우려 했다. 멕시코를 상대로 독일이 맹공을 퍼부었으나 멕시코 수비의 육탄방어에 번번이 막혔다.

독일은 끝내 멕시코의 골문을 열지 못한채 치욕적인 1패를 맛봐야만 했다. 당초 독일이 무난히 1승을 거두리라 예상했던 한국팀 전술에도 변화가 필요해 보이는 경기였다.

우리 대한민국 대표 팀은 오늘(18일) 저녁 9시 스웨덴과 첫 경기를 펼친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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