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데일리)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리와 같은 F조에 속해있는 독일 대 멕시코의 경기가 18일 자정 펼쳐진다.

6월 기준 피파(FIFA)랭킹 1위인 독일은 누가 뭐래도 세계 최강팀이다.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 또한 16강 단골로 최강의 전력을 보유한 팀이다.

이날 경기 결과는 우리나라 대표팀의 16강 진출과도 연관돼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경우의 수  따지기가 화제다. F조 4팀 중 객관적 전력에서 최약체로 평가되는 우리로선 어쩔 수 없는 경우의 수 헤아려 보기다.

우선, 큰 스코어 차로 독일이 멕시코를 압도하는 결과가 최상이다. 역대 전적에서도 독일이 5승 5무 1패로 멕시코에 앞서 있다.

1강 3약 구도로 가는 것이 우리에게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기 때문. 독일을 제외한 남은 한자리를 두고 남은 세팀이 겨루다보면 한국의 조2위 가능성도 있다는 기대에서다.

독일이 멕시코를 누르고 스웨덴에 승리할 경우 16강을 확정지을 확률이 높다. 여기에 골득실까지 압도할 경우 마지막 경기인 한국전에서 다소 느슨한 경기 운영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기대도 따른다.

이 경우 한국은 두 번째 상대인 멕시코를 잡는데 필사의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멕시코와의 역대 전적 4승2무6패로 다른 두 나라 전적에 비해 승률이 제일 높아 해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기도 하다.

멕시코가 독일을 이긴다면 이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세계 최강 독일이 한국 전에서 최상의 전력을 쏟아 부을 공산이 크다.

독일이 멕시코와 비긴다면 '0대0'이 좋다. 조별리그 승점이 같은 경우 골득실-다득점-승자승-추첨 순으로 순위를 정하기에 득점을 적게 할수록 우리에게는 유리하다.

이날 독일대 멕시코전은 우리 대표팀이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가늠해보는 F조 첫 경기이기에 많은 국내 축구팬들을 TV 중계 화면으로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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