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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제주 4.3사건 '남로당 좌익 폭동'규정 논란"희생자들 두번 죽이는 막말"
"언론 주목 끌기 위한 꼼수"
  • 남기창 기자
  • 승인 2018.04.03 14:56
  • 댓글 1
/홍준표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제주4.3사건에 대해 '남로당 좌익 폭동'으로 규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홍 대표는 제주 4.3 70주년 추념일인 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제주 4.3추념식에 참석합니다. 건국 과정에서 김달삼을 중심으로 한 남로당 좌익 폭동에 희생된 제주 양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 입니다"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숱한 우여곡절 끝에 건국한 자유대한민국이 체제 위기에 와 있습니다. 깨어 있는 국민이 하나가 되어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할 때"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추념식이 끝난 오후에는 또 다시 게시글을 통해 "제주4.3 추념식이 열리는 4월3일 은 1948.4.3. 남로당 제주도당 위원장인 김달삼이 350명 무장 폭도를 이끌고 새벽 2시에 제주 경찰서 12 곳을 습격 했던 날"이라며 "제주 양민들이 무고한 죽음을 당한 날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좌익 무장 폭동이 개시된 날이 4월 3일"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또 "이 날을 제주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된 날로 잡아 추념한 다는 것은 오히려 좌익 폭동과 상관없는 제주 양민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아니 할수 없다"면서 "김대중 전대통령도 1998.CNN과 인터뷰 할때 제주 4.3은 공산폭동이라고 말 한바가 있다. 4.3사건 재조명시 특별법을 개정할때 반드시 이것도 시정하여 무고한 양민이 희생된 날을 추모일로 고쳐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홍 대표의 발언은 제주4.3이 '남로당 좌익 폭동'이고, 추념식은 폭동으로 희생된 양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라고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홍 대표의 이 같은 주장은 제주4.3을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규정한 제주4.3진상보고서를 사실상 부정하는 것으로 논란의 여지를 안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각종 SNS에서는 '제주 희생자들을 두번 죽이는 몰염치한 행태'라는 비난의 글이 폭주하고 있다.

한편에선 언론의 주목을 끌기 위한 '고육지책'에서 나온 막말이라는 평들도 이어지고 있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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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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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표그만 2018-04-03 17:14:53

    건국과정 좋아하고있네.. 친일 뉴라이트 역사관을 가지고서... 건국이 아니라 정부수립이다.. 이 자한당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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